KT(대표 이용경 http://www.kt.co.kr)는 최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유선시장의 성장 둔화세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동력 찾기에 사활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서비스 영역인 유선 통화와 초고속 인터넷에서 나아가 휴대인터넷, 위성DMB, 원폰, 홈네트워킹 등을 연결해 하나의 단말기에서 음성, 데이터, IP 멀티캐스팅을 총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중장기 목표다.
VDSL, 전용회선 등 유선 초고속인터넷을 바탕으로 이동성(mobility)과 휴대성(portability)을 강조한 휴대인터넷과 무선랜을 접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안정적(seamless)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실행 과제다.
우선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2.3GHz 휴대인터넷은 삼성전자, ETRI 등과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국제 표준화 작업에도 참여하고 부품·장비제조업체와 협의체 PII를 결성했다.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내달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원폰은 실내 유선전화와 실외 이동전화를 하나의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신개념 결합서비스. 단말기 테스트가 끝나는대로 1만여 시범가구를 선정해 기술안정화와 시장수요를 파악해 상용화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유·무선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와 ‘네스팟’, 그리고 CDMA 이동통신을 엮은 ‘네스팟 스윙’은 KT의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새로운 결합서비스. 이동중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즐기려는 젊은 층을 겨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NHN과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내놓은 ‘모바일 블로그’는 네스팟 스윙 전용 PDA폰을 내달부터 대학 등을 중심으로 본격 시판키로 했다.
지난 26일부터 분당과 목동 등 200여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홈네트워킹은 KT의 유무선 초고속인프라를 극대화하고 유비쿼터스 시대를 구현할 수 있는 결정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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