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컨설팅]당신이 아는 헤드헌터는 몇 명입니까?
/ 인크루트 헤드헌팅 사업부 김현정 컨설턴트(hyunjung@incruit.com)
경력을 함께 고민하고 조언해 줄 헤드헌터가 있습니까? 과연 이 대답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할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많은 직장인들을 만난 필자의 경험으로는 아직도 헤드헌팅은 `나와는 관계 없는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헤드헌팅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실제 인크루트의 2월 헤드헌팅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3∼5년차의 대리급을 요청하는 경우가 44%가 넘었다. 헤드헌팅이 과거 소수의 임원급만을 대상으로 하던 것에서 벗어나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얼마 전 필자에게 이력서를 제출한 K씨(36세).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국내 최고의 SI업체 개발자로 8년 정도의 경력을 쌓았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해외기업으로의 진출을 희망한다면서 "적합한 회사가 있으면 정보를 달라"고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K씨는 우수한 능력과 적극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3개월도 안돼 본인이 원하던 외국계기업으로 이직을 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필자와는 경력관리를 위한 좋은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헤드헌팅을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반면 이렇듯 야무진 꿈을 가지고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기위해 헤드헌터를 이용하는 당찬 직장인들이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평범한 직장인을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해주고자 한다.
헤드헌터는 하루 전화통화와 직접 미팅을 포함해 대략 하루 1백여명과 접촉한다. 따라서 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분명하게 각인시키고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맺으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예를들어 헤드헌팅 업체에 이력서를 보낼 때 담당 헤드헌터 이름을 지정하고, "이력서를 보내니 좋은 곳으로 추천바란다"는 문구만 달랑 적어 일률적으로 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각 헤드헌터들은 자신이 전문화하는 업종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는 헤드헌터에게 이력서를 보내야 보다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현실에서, 오늘도 멋진 전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들에게 "헤드헌터는 자신의 경력관리를 위한 파트너"라고 다시 한번 당부하고 싶다. 자신의 경력관리를 함께 할 파트너가 있다면 목적지로 가는 길이 분명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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