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통신업체들이 미국에서 열린 전시회인 ‘CTIA 와이어리스 2004’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VK·KMW·엠텍비젼 등 국내 중견·중소업체도 북미시장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자체 전시관 또는 한국관을 통해 자사 제품을 전시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 기술과 첨단 휴대폰을 대거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메가픽셀 카메라폰, 3D게임폰, 슬림 카메라폰, PTT(Push-To-Talk)폰 등 35종류의 멀티미디어 휴대폰을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초로 cdma2000 1x EVDV 시스템을 선보이고 케이블 모뎀 속도 수준의 서비스를 시연했다.
LG전자도 비디오 폰인 ‘VK7000’과 ‘VK8000’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LG전자의 미국현지 법인인 LG인포컴의 이엽 부장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카메라폰으로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4월 중 선보인 VK7000과 차세대 모델인 VK8000으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중소 휴대폰 업체인 텔슨전자는 듀얼LCD를 장착한 GSM 컬러폰 등을 출시했으며 VK도 EMS, MMS가 가능한 카메라폰, 여성 취향의 쥬얼리 폰 등을 선보였다.
통신장비업체인 KMW는 차세대 통신용 안테나 신제품으로 미국 통신사업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카메라폰 CMOS 이미지 센서 컨트롤러업체인 엠텍비젼은 CCP와 CSP를 전시했다.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은 “전시회를 통해 메가픽셀 제품에 대해 고객사의 반응을 들었으며 차기 제품인 CAP를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미드·성일텔레콤·세원텔레텍·알티엑스테크놀러지·에이에스비·웨스텍코리아·제일엔터프라이즈·팬코테크놀로지·한국안테나·한원마이크로웨이브·호성테크닉스·휴네텍·AxiomGPS·단암전자통신 등이 한국관을 통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애틀란타(미국)=특별취재팀,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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