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영등포의 피자집’ 등처럼 레스토랑, 혹은 서점과 같은 특정 지역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는 ‘구글 로컬(local)’ 서비스를 선보였다.
C넷 등은 구글이 자사 웹사이트 혹은 새로운 사이트(Local.google.com)의 검색창에 검색어와 주소 혹은 도시 이름을 함께 입력하면 지도, 지역내 관련 웹사이트, 업체 목록이 나오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구글 연구개발팀에서 지난 8개월간 테스트를 거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역을 타깃으로 한 검색목록은 매년 미국에서 120억달러로 추정되는 지역 광고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C넷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지역 인터넷 검색과 관련해 약 5000만달러 미만의 시장을 형성하는데 그치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C넷은 구글 뿐만 아니라 야후, 애스크지브, MSN 등의 검색 포털들이 고객을 위해 완벽한 지역검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검색엔진 업체들의 지역 서비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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