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KT·LGT 휴대폰 대리점 업무 개시

 삼성테스코가 국내 2개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오는 18일부터 전국 28개 자사 매장에서 ‘홈플러스 모바일 클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모바일 클럽은 홈플러스 28개 점포가 이동통신회사(LG텔레콤과 KTF)의 대리점 형식으로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제반 업무를 모두 수행한다. 특히 이 클럽의 고객에게는 홈플러스만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 기존 대리점과의 차별화를 꾀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신규 가입고객에게 가입축하 1만점과 사용시 3년간 매달 500점씩의 훼밀리카드 포인트를 지급한다. 어린이 놀이방 4회 입장권과 고급 사은품 등도 가입선물로 증정한다.

삼섬테스코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이통사의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받으면서 홈플러스의 각종 혜택도 누릴 수 있어, 휴대폰 한대로 두 회사의 고객이 돼 일석이조의 이득을 얻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테스코는 전국 28개 대형매장과 하루평균 23만명의 내점객, 280만 훼밀리카드 회원이라는 자사의 유무형 자산을 적극 활용, 이 서비스를 국내 최초의 ‘소매업 브랜드 모바일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기획부문장인 김신재 상무는 “지난 1월초부터 두달간 영등포점 등 3개 점포에서 LG텔레콤과 시범운영을 해 본 결과, 이전방식 대비 3∼4배의 실적을 거두는 등 반응이 좋았다”며 “영국 테스코 본사의 경우 이동통신사로부터 주파수까지 할당받아 본격적인 개념의 ‘자사 브랜드 가상이동통신(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서비스를 실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 설명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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