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분야에 첫 전파식별(RFID) 태그를 활용한 시스템이 구축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RFID 시스템이 시도되고 있지만 의약품 등 제약 분야에서 RFID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 선보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센서닷컴(대표 소진일)은 14일 중견 의약품 업체 참제약(대표 김건복)과 이 회사 대표 제품인 ‘알소벤’ 등에 13.56MHz RFID 태그를 부착해 선진화된 물류와 유통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코리아센서는 참제약 제품 중 연간 10만개 이상 유통되는 주력 제품에 RFID 태그를 부착, ERP 등과 연동을 통해 제품 관리는 물론 추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코리아센서닷컴 박정환 이사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제품의 진품 여부에 따른 소비자 신뢰도 증대, 유통 가격의 올바른 통제를 통한 제약사의 손실 축소는 물론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과 유통을 통해 국민 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제약 측도 "의약품은 유통 시장 규모도 크지만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제품 특성상 단순히 상품 차원이 아닌 보다 정확한 제품 관리가 필요한 분야"라며 "이번에 RFID를 도입해 제품의 관리와 추적을 통해 물류와 유통 분야를 차별화할 수 있게 됐다."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리아센서닷컴은 참제약 이외에도 3개 대형 제약사와 RFID시스템 구축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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