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업들의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올해 정보기술(IT)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경기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C넷이 가트너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9일 전세계 주요 기업의 CIO 956명을 대상으로 한 가트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들의 올해 IT투자 예산은 평균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0% 이상이 올해 하반기까지 새로운 투자를 하는 것을 미루고 있다고 대답해 하반기에나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IT투자는 주로 보안 개선 관련 투자, 데이터 보호 , 운용비용 절감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CIO들이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측면 보다는 간접세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아웃소싱을 부분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아웃소싱은 올해도 가장 핵심적인 관심사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69%가 CIO로서 사업경쟁력을 지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5%는 예산 관리에 초점을 둬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16%는 사업의 효율성, 성장,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IT투자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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