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시장서도 리눅스 `쑥쑥`

 서버,데스크톱 등 컴퓨터에서 윈도를 맹추격하고 있는 리눅스가 편의점 등에 설치돼 있는 POS 단말기 시장에서도 선전하면서 윈도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기업 IHL의 보고서를 인용해 C넷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계 최대 수요처인 북미 시장에서 리눅스 POS 단말기는 작년에 19%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 13%를 보인 윈도 POS 단말기를 앞섰다.이는 리눅스 POS 단말기가 윈도 POS 단말기보다 비교적 저렴한 데다가 안정성 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도2000 이나 윈도XP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POS 단말기는 지난 한해 북미 POS 단말기의 총 출하량중 54%를 차지, 여전히 압도적인 세력을 과시했다.

 IHL의 한 관계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주변기기, 관리 서비스 등을 포함해 지난 한해 북미 POS시장의 총 규모는 전년보다 6% 늘어난 71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SCO그룹의 리눅스 로열티 소송건으로 조금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리눅스를 채택한 POS단말기가 점차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OS 기술 시장 전망에 대해 “지난해 8%, 그리고 올해 15% 성장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12%의 비교적 안정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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