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장을 공략하려는 시스템통합(SI) 업계의 전략적 제휴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SI업체들은 웹서비스·전자태그(RFID) ·IT 아웃소싱 등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IT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전문업체와 잇따라 제휴를 맺고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휴 형태도 그간 공동 영업 및 제품 공급에서 한 단계 발전된 공동 기술개발과 인력 교류 등으로까지 다양화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SI업계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원천기술 및 노하우 확보를 위한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SI업체들의 오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 여기에 전문업체의 기술력이 더해질 경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차세대 중점 비즈니스로 선정한 웹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해 미국 시스티넷 및 앰버포인트와 각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시장 발굴에 보조를 맞추기로 한 상태다. 또 삼성SDS는 EAM(Enterprise Asset Management) 시장을 겨냥해 미국 맥시모와는 솔루션 도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대표 정병철)는 유통·물류 분야 RFID를 이용한 물류자산 관리 및 위치추적시스템 전문업체 미국 사비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사비테크놀로지와 인력 교류를 통한 기술 교육 및 이전, 공동 마케팅 및 영업정보 공유 등 포괄적인 교류에 합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LG CNS는 미국 델파이그룹과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사업 관련 제휴를 맺고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에는 IT 컨설팅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시스코시스템스의 컨설팅 조직인 시스코 인터넷비즈니스솔루션 그룹(IBSG)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2006 독일월드컵 EMS(Event Management System) 및 물류·물자시스템부문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한 쌍용정보통신(대표 강복수)은 독일 최대 SI업체인 T-시스템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독일월드컵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등록·자원봉사·인력관리·수송 등 솔루션과 서비스 분야를 담당하고 T-시스템스는 통합운영관리 부문을 담당키로 역할을 나눴다. 특히 이번 제휴는 독일의 최대 통신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이면서 SI 전문기업인 T-시스템스의 러브콜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쌍용정보통신은 독일 월드컵 SI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IT 아웃소싱을 중점 사업으로 설정한 동부정보(대표 이봉)는 인도의 IT 서비스 전문업체 새티암컴퓨터서비스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IT 아웃소싱 방법론 발굴과 국제 품질인증 획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미국 BPM전문업체인 파일넷 및 얼티머스와 각각 제휴를 체결하고 BPM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동양시스템즈(대표 구자홍)와 대림I&S(대표 제갈정웅)도 금융과 건설을 주력으로 삼아 시장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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