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음원권리자들을 끌어안기 위해 임원진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들고 나왔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 http://www.kapp.or.kr)는 내달 8일 협회임원선거를 조기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당초 올 해 11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현 임원진들은 전원 사임키로 했다.
이번 결정은 협회가 지난해 3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음원권리자들의 저작인접권을 신탁관리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음에도 음원신탁과 집행부에 반대하는 권리자들의 대거 불참으로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 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협회는 ‘회원가입 1년이 지난 회원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진다’는 현 규정에 예외를 둬 20일까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실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거권을 부여하는 등 그동안 협회 활동에 불만을 표출했던 진영을 끌어들이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협회의 이번 시도가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선거권을 획득하려면 회원에 가입해야 하지만 회원 가입은 곧 음원신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원 신탁보다 집행부에 대한 반감이 컸던 음원권리자들은 일부 포용할 수 있어도 신탁 자체에 반대해 온 메이저 음반사들까지 끌어들이기는 힘들 전망이다.<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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