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폰 출시를 앞두고 관련 콘텐츠 업계의 우려섞인 성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회장 김근태)와 한국디지털콘텐츠협회(회장 문정국·김경선)는 2일 ‘모바일콘텐츠산업의 붕괴를 부르는 MP3폰’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MP3폰에 적절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모바일 콘텐츠산업의 사활을 걸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관련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MP3폰이 무료 파일을 수용할 경우 △불법 사이트 양산 △무료콘텐츠 난립으로 인한 유료화 기반 붕괴 △벨소리 등 킬러콘텐츠 서비스 퇴출 △저작권 권리체계 붕괴 △음악업계와 콘텐츠제공자(CP)의 파산 등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또 “MP3폰의 핵심은 음악의 자유로운 이용에 있지만 이에 대한 합당한 대가 역시 반드시 지불돼야 한다”며 “논란의 여지가 많은 MP3폰의 출시를 서두르지 말고 이동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저작권자, 콘텐츠서비스업체,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가 모두 참여하는 공청회와 세미나를 통해 올바른 방향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지난 26일에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 등 6개 음원관리자단체들이 “불법음원을 재생하는 MP3폰을 제조·판매하는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에 일체의 음원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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