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대표 윤대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동부전자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동부전자 주주들은 동부전자 주식을 현물로 출자하고 아남반도체의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아남반도체가 발행하는 신주 가격은 액면가인 5000원이다. 아남반도체에 현물 출자하는 동부전자의 주식은 주당 4821원으로 평가돼 동부전자 주식 1주당 아남반도체의 주식 0.9642주가 배정된다.
이번에 출자되는 동부전자의 주식은 도시바, 국내외 금융기관, 동부 계열사 등이 보유하고 있는 9881만8230주며 아남반도체의 자본금은 1조1086억8787만원, 주식 수는 2억2173만7575주가 된다. 이로써 아남반도체는 동부전자의 주식 대부분을 소유하게 되며, 동부전자의 모회사가 된다.
아남반도체의 대주주인 동부그룹 관계자는 “아남반도체의 이번 유상증자는 동부전자와 합병을 위한 사전 절차일 뿐 아니라 조만간 마무리되는 신디케이트론과 관련, 계약 주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증자와 상관없이 아남반도체와 동부전자는 동부아남반도체라는 이름으로 통합경영을 해오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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