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가 지난해 인권을 주제로 한 극영화 ‘여섯 개의 시선’을 선보인 데이어 내년에는 인권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인권 애니메이션도 인권 극영화와 마찬가지로 10분 남짓한 여섯 편의 단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상영한다. 주제 역시 성별, 종교, 나이 등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규정한 18가지 차별요소 가운데 감독이 하나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해 7월과 8월 네 명의 작가가 선정돼 제작에 들어갔으며 내달까지 두 명의 감독을 추가 선정, 연내에 제작을 완료해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여섯 개의 시선’ 때 편당 5000만원이던 제작비 규모는 편당 7100만원으로 다소 늘었다. 총괄 기획은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와 ‘꽃잎’의 애니메이션 부문을 만들고 장편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을 기획 제작한 오성윤 프로듀서가 맡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나머지 두편의 연출자 선정을 위해 21일 제작입찰 공고를 냈다. 인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애니메이션 작가는 입찰신청서에 제안서와 포트폴리오 등을 첨부해 3월 4∼5일 제출하면 된다.
국가인권위는 “인권 극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 지난해 4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되면서 차별 예방과 인권의식 증진 등에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해 애니메이션으로도 확대했다”며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극영화보다 폭넓은 계층이 쉽게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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