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룬 쇼우리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자국에서 열린 한 IT관련 회의에서 “우리는 향후 2∼3년내에 인도가 정보통신기기 생산대국이 되는 날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세계의 소프트웨어 공장으로 불리는 인도가 IT 제조분야에서도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제는 거대 하드웨어 제조국가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피력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3월 끝난 회계연도중 인도는 총 230만대의 PC가 보급돼 전년대비 37%가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30∼40% 성장한 인도 소프트웨어 업계와 비교할 때 인도 IT산업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균형적으로 발전중임을 의미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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