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주가 변동 위험이 낮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거래소는 2001년 말 이후 외국인 지분율 상위 50개 종목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베타계수가 1보다 작은 30개 종목은 2001년 말부터 이달 17일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39.4%에서 47.4%로 급증하고 주가도 52.2%가 올랐다. 반면 베타계수가 1보다 큰 20개 종목은 외국인 지분율이 35.0%에서 35.1%로 큰 변화가 없었고 주가 역시 28.3%가 상승하는 데 그쳤다.
베타계수란 개별 종목의 투자 위험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1보다 낮으면 주가 변동 폭이 시장 전체(종합주가지수)보다 작아 위험도가 낮다는 의미다.
또 조사대상 50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25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40.3%에서 46.9%로 늘어났다. 이들의 주가는 평균 47.0%가 상승했다.
나머지 25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35.5%에서 38.9%로 소폭 증가했고 주가는 38.0%가 올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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