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쇼핑이 지방 특산품의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체신청(청장 신영수)은 우체국 쇼핑(http://www.epost.go.kr)을 통한 대구경북지역 특산품 매출이 매년 34%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우체국 쇼핑을 통해 판매된 대구경북지역 특산품 매출은 65만건 160억원으로 지난 2002년 62만건 125억원보다 28%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주 곶감은 지난해 56억 85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2001년 34억 4700여만원과 2002년 47억 7000여만원과 비교해 꾸준한 판매신장을 보였다.
우체국 쇼핑이 이 처럼 지방 특산물의 판로확대에 기여함에 따라 우체국 쇼핑에 입점하려는 기업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우체국 쇼핑 신규상품 등록에는 지역 81개 업체 307개 품목이 신청, 현재 입점한 190여개 업체 1200여개 품목의 절반에 육박했다.
우체국 쇼핑 입점 희망자가 급증하자 경북체신청은 매년 2차례 신청을 받던 신규상품 등록을 오는 5월부터 수시로 접수받기로 했다.
경북체신청 우체국쇼핑 담당자는 “지역 특산품 매출은 지난 90년 이후 매년 평균 3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우체국 쇼핑은 안정적이고 특히 믿을 수 있는데다 개별 매장이 없어도 판매가 가능해 입점하려는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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