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통신업체 선불 서비스 제공
○…이라크에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폰 서비스 업체들이 이번 주부터 선불 서비스를 잇달아 실시한다. 수입이 적은 사람들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라크는 지난달 바그다드에 무선통신망을 설치했으나 서비스 신청을 위해서는 650달러의 적립금을 요구해 수입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현재 이집트의 오라스콤텔레콤, 아시아셀에, 아티르 텔레콤이 이라크 지역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라크에서 휴대폰과 같은 이동통신 서비스 보급은 지난 91년 걸프전쟁 패전 이후 국제적 제재와 정치적 이유로 억제돼 왔다.
아시아 지역 DVD 및 비디오 불법 복제 위험 수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DVD 및 비디오 불법 복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전세계 영화 업계는 지난해 아시아에서 불법 복제 규모가 7억1800만 달러에 달함에 따라 불법적인 DVD 및 비디오 제조공장들로 인한 손실 증가를 경고하고 나섰다.
세계적인 스튜디오·TV프로덕션 회사들을 대표하는 모션픽처협회(MPA)는 아시아가 매년 전세계적으로 영화 불법복제로 인해 발생하는 30억달러 가량의 손실 중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더욱이 DVD 대량 복제가 용이해짐으로써 지난해 아시아 지역 저작권 침해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제작사들은 중국·말레이시아·대만을 대량 불법 복제가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꼽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압류된 불법 복제 장비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말레이시아에서 몰수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내 불법복제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해적판 비중을 35%∼50% 수준으로 떨어뜨렸지만, 불법 판매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기술(IT) 토양은 군의 비밀부대
○…이스라엘 정보기술(IT) 분야의 토양은 군의 비밀부대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973년 제 4차 중동전쟁 초기 이집트쪽 방호벽이 무너지면서 2500여명이 전사한 것을 계기로 이스라엘 정부가 마련한 ‘텔파이엇’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매년 5000여명의 젊은이가 텔파이엇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수학과 물리학은 물론이고 조직역학과 지도력 기술, 정보수집 및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을 거쳐 50여명만 선발된다. 9년간 복무하게 되는데 처음 3년 반동안 수학과 물리학 학사학위를 취득해야 하고 방학기간에는 공중 낙하 등 군사훈련을 받는다. 학위를 마치면 군의 기술.개발(R&D) 부문 장교로 임관한다. 지금까지 500여명의 탤파이엇 프로그램 수료자들이 이스라엘의 산업계나 학계 고위 인사로 성장, IT 토양이 군의 비밀부대에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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