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휴대폰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잇따르면서 휴대폰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지 말고 사용설명서대로 사용하면 휴대폰 안전 사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주장하지만, 잇따른 사고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높아만 가고 있다.
안전한 휴대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최근 폭발로 문제가 되고 있는 휴대폰 배터리는 화기 근처에 두거나 임의로 분해하면 폭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50도 이상으로 가열되면 폭발할 수도 있다.
특히 주머니에 넣을 때 열쇠나 기타 금속 물질에 의해 단자끼리 접촉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배터리 내 플러스(+), 마이너스(-) 단자가 만나면 화재가 날 수도 있다. 강한 충격도 금물이며 상온해서 보관해야 안전하다.
충전기는 번개 및 낙뢰 등이 많은 날은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좋다.
휴대폰도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충전중에는 되도록 휴대폰 사용을 하지 말고 손상된 전원 코드나 플러그, 헐거운 콘센트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 충전기에는 반드시 지정된 배터리만 충전 시켜야 한다. 충전기나 배터리 외부의 단자끼리 직접 연결해서도 안된다.
전문가들은 “폭파 위험 지역이나 가스 주유소 등 위험 물질 보관소에서는 휴대폰을 끄고 배터리를 분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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