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스튜디오 500억 시장 개화

 ‘500억 가상스튜디오 시장이 열렸다!’

 최근들어 스튜디오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가상스튜디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초부터 공급업체들이 이 분야 시장 주도권을 겨냥,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가상스튜디오는 스튜디오에 실제세트를 만드는 대신 그래픽으로 이를 대신하는 기술로 주수요층이 학교·게임·방송사 등인 이 분야 시장은 올해만 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기존 지상파 방송사는 물론 최근에는 CATV방송국과 대학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미 KBS가 3월에 장비를 도입하는가 하면 이미 가상스튜디오를 도입한 SBS와 EBS도 화면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추가로 장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의 경우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가상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브레인스톰·비즈알티 등의 외산업체와 다림비전·에이알비전 등이 대리점 및 협력사를 앞세워 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페인 브레인스톰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동화AV주식회사(대표 박용석 http://www.dhav.co.kr)는 연초부터 10여곳에 장비를 주문받아 상담 설치작업에 여념이 없다.

 이 회사 박용석 사장은 “올해 이 분야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NAB(미국방송장비전시회) 이후에는 OS자료를 3D로 전환하는 새로운 버전을 소개하고 내년에는 CG(컴퓨터그래픽)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비즈알티’를 공급하는 산암텍(대표 오정선 http://www.sanamtech.co.kr)은 최근 지난 대선에서 공급한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돌입했다. 또 케이블TV 등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신규 시스템 공급에 나선다.

 국내업체 중에는 다림비전(대표 김동춘 http://www.darim.co.kr)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가상스튜디오용 서버 ‘VS2000’, ‘FS1000’을 프랑스·스페인·네델란드·헝가리 등에 40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창신대학교·KT연수원으로부터도 주문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에이알비전(대표 이영민 http://www.ar-vision.com)은 대선과 스포츠 프로그램을 겨냥해 자체 개발한 가상광고 시스템인 ‘AR-CAST’에 대한 서비스영업을 강화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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