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EC엔지니어가 아트레온에 시네마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모습.
국내에서도 디지털시네마 장비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전망이다.
디지털방송·시네마 전문업체인 베스코에스아이(대표 김영배 http://www.nbesco.co.kr)는 13일 서울 아트레온 극장에 서버와 디지털프로젝터 등 디지털영화 상영을 위한 디지털시네마 장비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디지털영화 상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버와 디지털프로젝터를 통해 디지털영화 콘텐츠를 상영하는 상용 영화관이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최소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국내 디지털시네마 장비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특히 국내에서만 30여개의 영화관이 새롭게 디지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베스코에스아이 김영배 사장은 “디지털시네마는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그래픽 합성이 많은 영화에서 큰 효과를 발휘해 최근 전 세계 영화관의 20% 정도가 디지털로 전환될 정도”라며 “배급사들이 영화배급을 위한 필름 카피비용을 줄이고 장기상영에 따른 화질과 음질 저하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코에스아이는 아트레온의 신형 9개관 가운데 500석과 350석 규모의 2개관에 디지털시네마 장비를 설치했으며, 아트레온은 13일 저녁 7시 애니메이션 영화인 ‘브라더베어’에 대한 시사회를 시작으로 디지털영화 상영에 돌입했다.
시사용 영화 ‘브라더베어’는 필름이 아닌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콘텐츠가 저장되며 영화 배급사로부터 화질에 대한 검증도 받았다고 베스코에스아이측은 설명했다.
한편 서울 아트레온 극장에 설치된 디지털프로젝터는 일본 NEC뷰테크놀로지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DMD칩을 적용, 필름프로젝터 화질 이상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미국 TI사의 ‘시네캔버스’라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아비카(AVICA)필름스토어’ 서버를 이용해 영화자막을 원하는 국가의 언어로 제공하며 일반 프로젝터와는 달리 색상을 보정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자동으로 화면조정이 가능하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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