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연구사업에 2800억 투입

 지방의 우수이공계 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권역별로 3∼4개 대학을 연합체로 묶은 가칭 ‘지역대학연합사업단’이 법인형태로 출범한다. 또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가 하반기에 설치·운영된다.

 과학기술부는 13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4년도 기초과학연구사업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과기부는 올해 △개인·소규모 연구지원사업에 1041억원 △우수연구집단사업 에 1186억원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에 572억원 등 기초과학연구사업에 작년보다 6.2% 늘어난 총 28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특히 가칭 ‘지역대학연합사업단’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권역별로 지방의 우수 이공계 대학중 1개 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형호 기초과학정책과장은 “올해 기초과학연구사업의 시행계획은 개인·소규모 연구집단에 대한 지원 확대, 순수기초과학과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등 소외·취약부문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기초과학연구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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