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완전 경쟁 시장을 온라인 음악에서 구현한다.”
미국의 한 온라인 음악 사이트가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음악 파일의 가격을 결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뮤직리벨리온닷컴(http://www.musicrebellion.com)은 음악의 처음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은 10센트로 정하고 이후 사용자 수요의 증감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의 등락이 결정되도록 했다. 노래가 인기를 끌어 많은 사람이 찾게 되면 가격이 올라간다.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가격 변화가 정확히 반영하는 ‘완전 경쟁 시장’의 구현을 노리는 셈이다.
변동가격제 적용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정 기간만 진행되는 이벤트성 행사로 이 사이트의 모회사인 다이고넥스의 수요-가격 연동 기술 홍보 정책의 일환이라고 C넷은 보도했다. 다이고넥스는 “이 행사에 할당된 예산이 고갈되면 행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와 가격을 연동한다는 개념은 전자상거래에서 종종 논의돼 왔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특히 온라인 음악 서비스에서 이 기술이 유용하다”고 지적한다. 가격을 낮추면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곡들의 판매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실제로 주요 온라인 음악 업체들은 20만∼50만곡에 보유 음원 대부분이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판매된 것으로 미루어 비인기곡들에 대한 수요도 실재한다고 보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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