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비리 수사 끝나면 추진될 것"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IBM의 한국내 연구개발(R&D)센터 마련과 관련해 “납품비리 수사가 끝나면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CES 참석차 출국하기 앞서 기자실에 들러 “내가 근무해봐서 잘 알지만 IBM은 (도덕성에서) 매우 엄격하며 이번 사건은 IBM이나 한국법인의 문제가 아니라 윈솔이라는 대리점의 문제라고 본다”라면서 “R&D센터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1월 말께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진 장관은 또 인텔의 R&D센터 유치에 대해 “삼성 등 국내 대기업과의 협의가 지연됐으며 인텔이 미는 휴대인터넷 규격(802.16e)이 국내 Hpi규격과 맞지 않아 지연됐으나 이달 안에 기술연구소장을 뽑을 것을 안다”고 말했다.
산자부와의 인사 교류에 대해선 “개각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이며 디지털TV문제,신성장동력,휴대인터넷 등의 현안이 많아 안정성 차원에서 적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DTV에 대해 진 장관은 “정통부 입장엔 큰 변화가 없으나 DMB 같은 대안을 방송위와 함께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밖에 “과학기술부총리의 경우 대통령이 생각해온 것이며 전에 건의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으며 방미기간 뉴브리지캐피탈 회장 면담의 경우 “그쪽에서 연락해왔으며 벤록 등도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모임이 커졌다”고 밝혔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