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유럽 두 지역의 생체인식 전문단체가 힘을 합쳐 생체인식분야 세계 표준을 만든다고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일본의 히타치, 소니 등 30여개 업체가 주도하는 ‘바이오메트릭스 시큐리티 컨소시엄’과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유럽 바이오메트릭스 포럼’ 관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상호 표준 제정에 합의했다.
일본측 관계자는 이번 분기 안에 유럽측과 일차적인 공동규격을 발표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표준 규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럽과 일본의 생체인식업계가 한 데 뭉친 것은 9·11 이후 미국계 보안업체들이 생체인식 기술 표준을 사실상 주도하는 데 대한 위기감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AFP통신은 미국 정부가 민간기업들의 생체인식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함에 따라 여타 국가들과 기술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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