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가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512메가 낸드(NAND)형 플래시메모리 양산을 개시해 세계 플래시메모리 시장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7일 밝혔다.
인피니온은 특히 기존 D램 생산공정에서 낸드메모리를 양산할 수 있는 트윈플래시 메모리기술을 구현했기 때문에 추가 투자부담 없이도 새로운 플래시메모리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이 회사 하랄트 에거스 사장은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계기로 인피니온의 메모리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는 크게 확장됐다”면서 “기존 D램 생산설비로 D램과 플래시 메모리를 탄력적으로 양산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온은 작년 초 이스라엘의 사이펀 반도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플래시 메모리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 플래시메모리 양산은 당초 계획보다 몇달 늦춰졌다.
인피니온은 연말까지 170나노 공정라인에서 월 1만장의 웨이퍼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07년까지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세계 3위로 오른다는 계획이다.
낸드형 플래시메모리는 디지털카메라와 PDA, MP3플레이어 등에 널리 사용되면서 최근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메모리 제품이며 현재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세계 1,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미법무부가 인피니온과 마이크론, 삼성전자, 하이닉스 4개사가 D램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죄가 입증될 경우 인피니온은 미화 3550만달러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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