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 판매 재개

정통부 "우체국 통한 할부 판매 허용"

 지난 2000년 이후 중단됐던 인터넷PC 판매가 이달 중순부터 재개된다.

 관련업계는 최근 침체된 PC시장을 되살릴수 있도록 인터넷PC 판매 재개를 요청 ,정통부가 검토해왔다. <본지 2003년 12월 30일자 참조>

 정통부와 업계는 이달 중순부터 인터넷PC 사업을 재기하기로 했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빠르면 15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고 8일 밝혔다.

 2기 인터넷PC 사업에는 현재 현대멀티캡, 대우컴퓨터가 참여키로 했으며 이들 회사는 현재 정통부가 승인 조건으로 내세운 ‘하자이행보증보험’ 가입을 서두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인터넷PC는 이달 중순부터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두회사는 오는 15일 이전에 인터넷PC 사업에 대한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생산과 마케팅에 착수했다.

 이번에 재개되는 2기 인터넷PC 사업은 지난 99년에 시작했던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우체국에 인터넷PC적금에 들고 일정 할부 금액을 납부하면 최장 36개월 할부로 인터넷PC를 구입할수 있는 방식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2기 인터넷PC 사업은 사후 서비스를 보증하기위해 참여업체들에게 ‘하자이행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것이 다른점”이라며 “정통부는 2기 인터넷PC가 부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미 우체국이 인터넷PC 적금을 개설토록 했으며 하자이행보증보험 증명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업체들에게는 우체국을 통한 할부판매를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업계가 내놓은 인터넷PC는 데스크톱PC 2종과 노트북 1종으로 데스크톱PC는 셀레론 CPU를 장착한 보급형 모델과 펜티엄 4 CPU를 사용한 고급형 모델로 구성됐으며 노트북은 센트리노 CPU를 내장했다. 모니터는 별도로 판매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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