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대표적 리눅스업체들이 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새로운 리눅스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사이트인 인포월드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레드플래그와 일본 미라클리눅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아성에 대항하기 위해 공동으로 새 리눅스 서버 플랫폼인 ‘아시아 리눅스’를 개발, 오는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현재 베이징 소재 오라클의 중국개발연구센터에서 공동으로 연구작업을 하고 있는데 서비스도 공동으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배포와 마케팅은 독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아시아리눅스’는 공통 리눅스 커널과 서버 운용 시스템을 위한 라이브러리 및 패키지로 구성돼 있는데 두 회사는 각자의 신제품 ‘레드플래그 DC4.1’과 ‘미라클리눅스 V3.0’에 새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시아리눅스’ 개발 목적에 대해 두 회사는 “서양 소프트웨어가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리눅스 표준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라클리눅스는 오라클이 지분 58.5%를 갖고 있는데 미라클은 레드플래그와 아시아리눅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 외에도 레드플래그의 데스크톱용 리눅스 버전을 일본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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