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가 70인치 벽을 허물고 세계 최대 크기인 80인치 PDP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SDI는 30인치대에서 80인치(37·42·50·63·70·80)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1장의 PDP 유리 원판에서 한꺼번에 40인치급 PDP를 4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4면취 생산 기술도 확보하는 데 성공, 생산성면에서도 최고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80인치(가로 1766mm, 세로 1128mm) PDP는 가로 1920, 세로 1080 라인의 완벽한 풀HD급 해상도를 갖추고 1000 칸델라(cd/㎡)의 휘도와 2000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해 크기를 키우면서도 성능 저하는 최소화했다.
삼성SDI 배철한 부사장(PDP본부장)은 “80인치 제품 개발로 삼성SDI가 올해 신제품 개발력, 양산 능력, 세계시장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PDP 업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어느 PDP 업체도 시도 조차 못했던 4면취 기술을 완성함으로써 초대형 디지털TV 시장에서 PDP가 절대 우위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80인치 PDP에 빛을 발산하는 형광막을 고르게 형성하는 ‘초대형 스크린 마스크 기술’과 노광 공정을 한번만에 끝냄으로써 리드타임을 단축시킨 ‘초대면적 원스텝 노광기술’ 그리고 명암비를 높일 수 있는 ‘RA(Repeated Auto-quenching) 구동 기술’ 등을 개발, 적용했다.
삼성SDI는 이 제품을 하반기 가동 예정인 충남 천안공장에서 소량 생산을 시작해 공공 씨어터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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