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 IT융합 성공 모델 발굴
전경련이 올해 산업분야 사업 목표를 모든 산업의 IT 융합 지원으로 정하고 전산업의 e비즈니스 활용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은 특히 올해 핵심사업으로 △홈네트워크 활성화 △e물류·전자무역 지원 △유비쿼터스 실용화 등을 꼽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사업은 모두 IT와 e비즈니스가 전통 산업의 프로세스에 융화되는 대표적인 ‘전통산업의 IT화’ 모델로, 지난 수년간 정부와 IT업계가 확산에 주력해 온 분야다. 전경련의 이같은 움직임은 전통산업에 대한 IT접목이 지금까지의 어젠다 차원을 넘어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활용기에 접어들었고 이 분야에 대한 회원사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10대 차세대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홈네트워크산업 육성기반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홈네트워크산업은 건설·금융·의료·e비즈니스 등이 종합적으로 접목돼야 하는 분야로, 전경련은 이업종간 교류를 통해 이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전경련은 또 전자무역추진위원회·한국무역협회 등과 공동으로 전자무역·e물류 분야 기반 조성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북아허브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우선 기업들의 애로사항 점검 및 개선방안 연구에 주력하고, 하반기부터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등 효과적 추진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e비즈니스 성공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이달 중에 ‘e비즈니스 성공사례’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한편 e비즈니스 성공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발전시켜 기업들의 e비즈니스 접목에 확신을 준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온 e비즈니스인텍스사업을 발전시켜 보다 실질적인 e비즈니스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또 최근 부상하고 있는 유비쿼터스컴퓨팅이 개념정의를 넘어 실용화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및 표준화는 물론 서비스 활성화를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기존 산업과의 융화를 위한 실질적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산업조사실 이병욱 상무보는 “홈네트워크, 유비쿼터스컴퓨팅, e물류, 전자무역 등은 모두 포괄적인 개념의 e비즈니스를 핵심으로 기존 산업이 융화되는 형태”라며 “전경련은 e비즈니스를 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환경과 성공모델 개발에 주력해, 말과 개념만이 앞서는 융합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회원사들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첨단 트랜드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