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새해 벽두부터 시장점검 및 수출확대를 위해 대거 해외출장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 중에선 윤종용 부회장과 반도체총괄 이윤우 사장이 내달부터 소니 및 도시바와의 합작건과 관련해 해외출장을 계획중이다.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 AMLCD사업부 이상완 사장,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부사장은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04 CES’에 참석한다. 이들은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를 둘러보고 해외시장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의 수출확대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의 경영지원총괄 최도석 사장과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은 오는 17일부터 10여일간 뉴욕과 런던, 파리, 홍콩, 싱가포르 등지를 돌며 해외 투자자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은 내달부터 수출 독려를 위해 동남아와 미국 등의 해외공장과 판매법인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며, 위니아만도의 황한규 사장은 내달말께 에어컨 시장동향 파악을 위해 이탈리아와 독일 출장계획을 세우고 있다.
LG필립스LCD의 구본준 부회장은 CES 참관은 물론 미국의 고객사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LG전자에선 김쌍수 부회장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 사업본부장인 우남균 사장, CTO 백우현 사장 등 3명이 CES에 참석한다. 김 부회장은 내달말 유럽지역도 방문, 현지 법인장들과 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LG이노텍 허영호 사장은 오는 10일 최소 3박4일의 일정으로 영상부품 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법인을 방문, 현지 인력의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최근 LG그룹에서 분리한 LG전선 그룹의 경우도 구자열 LG전선 부회장이 이달 중순께 중국 텐진법인과 상하이지사 방문차 출국하며, LG산전 김정만 사장은 내달초까지 중국과 베트남 법인을 잇따라 방문키로 했다.
이밖에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 휴맥스 변대규 사장은 7일부터 12일까지 CES에 참가하며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은 오는 14일부터 수출상담차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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