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팬터지 붐을 불러일으킨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시리즈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팬터지 모험소설. 영국의 대형출판사인 펭귄사가 약 100만파운드(한화 약 20억원)의 선인세를 지불해 화제를 불러모았던 ‘라이온보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동시 출간됐고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에서 영화화하기로 이미 예약이 됐다.
저자는 ‘지주 코더’라는 공동 필명을 쓴 루이자 영(43)과 그의 10세된 딸 이사벨 아도마코 영으로 어머니인 루이자 영은 소위 ‘싱글 맘’으로 혼자 딸을 키우며 이 책을 썼다. 특히 그의 딸 이사벨 아도마코 영은 아이다운 상상력과 재치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3부작으로 기획됐으며 2부는 2004년 11월쯤에, 3권은 2006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의문의 양피지와 알러제니의 비밀’이란 부제가 붙은 1부 소설의 줄거리는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인 찰리가 고양이과 동물의 말을 할 줄 안다는 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요 모티브다.아기 때 아프리카 밀림에서 우연히 새끼 표범과 몇 방울의 피가 섞인 것이 유전적 변형을 일으켜 고양이과 동물들의 말을 할 수 있게 된 찰리는 어느날 부모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부모를 찾아 떠나게 되고, 이 때 곳곳에서 고양이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지주 코더 지음.최수민 옮김.삼진기획 펴냄.각 권 8500원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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