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협회, 불건전 온라인게임 추방운동

PC방 협회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기영)는 전국 2만여개 PC방을 상대로 ‘불건전 온라인게임 추방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그 대상은 ‘리니지’와 ‘뮤’가 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은 양적인 측면에선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온라인게임의 아이템 현금거래와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등 사회문제는 방치되고 있다”며 이번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협회는 향후 △PC방 IP 요금 줄여나가기 △건전게임 발굴을 통해 불건전 게임 대체해 나가기 △각종 사회단체와 연계한 건전게임 문화 캠페인 전개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기기로 했다.

 김기영 인터넷 PC문화협회 회장은 “얼마전 모 게임사는 서울 시내 대형 놀이동산을 빌려 송년회하는 진풍경을 벌였다”면서 “온라인게임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자정노력과 사회환원은 도외시하는 게임업체들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협회의 이같은 결의는 온라인게임업체들의 PC방 과금제도에 대한 반발 성격이 짙지만 청소년 게임 중독과 아이템 현금거래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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