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가족 함께하는 게임 개발 어떨까

 연말만 되면 밤 늦게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신년을 맞기 위해서라고 하니 딱히 막을 이유도 없다.

 그러나 가끔 어린 청소년들이 술에 취해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아마도 연말에 사건사고가 더욱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따져보면 이해도 된다.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다 겨울방학을 맞이했으니 여유를 갖고 싶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막상 할 일도, 갈 곳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 아닌가.

 이들을 보면 가끔 가족용 게임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온라인 게임 등이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며 네트워크로 모르는 사람과도 게임을 즐길 만큼 발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닌가. 그런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은 듯하다.

 연말만 되면 ‘가족과 함께 즐기자’는 말이 많이 나온다. 놀거리가 많이 발전돼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첨단산업으로 불리는 게임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여흥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생겼으면 한다. 게임 업체들도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좋은 제품과 마케팅을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성모·경기도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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