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사용자들에게 로열티를 내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 SCO그룹이 리눅스 사용자들에게 2차 서한을 보내는 등 리눅스 사용과 관련한 로열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유닉스 저작권을 갖고 있는 SCO는 리눅스 사용기업에 보낸 19일(미국시각)자 서한에서 “65개 이상의 프로그래밍 파일이 유닉스 코드에서 리눅스로 복제됐다”고 주장하며 로열티를 달라는 인상을 풍겼다.
앞서 SCO는 지난 5월에도 전세계 대기업 1500곳에 서한을 보내 “리눅스 사용이 저작권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2차 서한에서 SCO는 “유닉스의 변형이자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리눅스가 SCO의 라이선스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이러한 (저작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적절한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CO는 리눅스 사용기업뿐 아니라 6000여 유닉스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곳에도 서한을 보내 “누구라도 유닉스 코드를 리눅스에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못박기도 했다.
유타주 린돈에 위치한 SCO는 올 3월 “유닉스 기술이 리눅스에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IBM을 제소, 이후 리눅스 사용자에 대해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SCO그룹은 10월말 마감한 자사의 4분기(8∼10월) 결산에서 900만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소송 비용 때문에 160만달러(주당 12센트)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70만달러(주당 26센트) 적자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매출은 2430만달러로 일년전(1550만달러)보다 880만달러 늘었다. 수익의 경우 2003회기(2002.11∼2003.10) 동안 530만달러(주당 34센트)를 기록했다. 2002회기에는 2490만달러 적자(주당 1달러93센트)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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