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온라인은 인디안온라인?”
미국의 대표 온라인 서비스 AOL이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의 일부를 인도에 아웃소싱해 개발할 계획을 추진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C넷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콜센터·소프트웨어 코딩 등의 단순 작업뿐 아니라 R&D 등 고급 업무까지 인도 등으로 아웃소싱하는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AOL도 인도 방갈로르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고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AOL이 최근 자사 채용 홈페이지에 “미국·더블랜드와 방갈로르의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총괄할 관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공고는 AOL이 넷스케이프 등 서부지역 인력 450명을 정리한다고 발표한 때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이어서 해외 아웃소싱으로 인한 국내 IT 일자리 유출을 우려하는 미국 IT 인력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AOL은 이미 방갈로르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도에 일부 업무를 맡기고 있었으나 자사의 간판 서비스격인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분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AOL의 한 전직 임원은 “적어도 처음부터 핵심 프로젝트를 인도에 맡기지 않고 난이도가 낮은 과제부터 맡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OL의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야후와 구글도 최근 인도 R&D센터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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