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정보기술(IT) 및 문화기술(CT)산업 육성을 전담하고 있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이 새로운 원장을 뽑지 못하고 비전문가인 공무원 대행체제로 운영돼 각종 사업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지 12월 16일자 27면 참조
23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진흥원은 최근 신임 원장 재공고를 통해 지원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이사회에서 면접을 실시했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달부터 2차례 실시한 신임 진흥원장 공개모집이 최종 무산됐으며 진흥원은 정관 규정에 따라 당분간 당연직 이사 가운데 1순위인 전주시청 이금환 문화경제국장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내년부터 업무수행에 적합한 인물을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2차례 진흥원장 공개모집에 나섰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안타깝다”며 “비록 대행제체로 운영되지만 사업추진 등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신임 진흥원장감으로 너무 정치색을 띠거나 얼굴마담격인 인물을 찾는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며 “지역 IT·CT산업 육성에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이른 시일내에 영입하고 각종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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