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 퇴출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퇴출 기업수는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권거래소시장에는 16개사가 새로 진입하고 19개사가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상장된 종목은 공모를 통한 상장 12개사와 코스닥시장에서 직상장한 4개사 등 16개로 지난해보다 1개 줄었다. 또 상장 폐지 종목은 상장 폐지 기준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의 34개사에서 19개사로 크게 감소했다. 상장폐지 기업수는 2000년 28개에서 2001년 31개, 2002년 34개로 그동안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의 경우, 액면가 20% 미만 등 주가수준 미달로 퇴출된 기업은 5개에 불과했다. 주가가 낮은 대부분의 기업이 감자 등을 통해 상장폐지 기준을 피해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장 기업보다 퇴출 기업수가 많았지만 기업 분할에 따른 재상장사가 4개 생겨나면서 올해 상장 종목수는 684개로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났다.
관리 종목수는 지난해 21개사에서 올해 25개사로 증가했는데 이는 시가총액 미달, 주가수준 미달, 반기 검토의견 거절 및 부적정 등의 관리종목 지정요건이 신설되고 거래량 미달 요건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관리종목에서 탈피한 종목은 32개로 지난해의 42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호를 변경한 종목은 지난해보다 13개 줄어든 31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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