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한 전자업체가 내년 말까지 모든 생산제품에서 납땜을 하지 않는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없애기로 했다고 한다. 가장 환경규제가 까다로운 EU(유럽연합) 기준보다도 더 높은 환경기준을 만들어 지킨다는 것이다.
미국, 유럽연합 등의 선진국들이 환경규제를 강화해 비관세 장벽으로 활용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무기로 사용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반가운 소식이다. ‘그린 제품’이 아니면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불가능해질 위기에 처해 있다. 국내 전기 전자 자동차 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대체물질을 개발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해졌다.
예를 들어 초일류 환경기업이라 불리워지는 소니는 포장재 잉크까지 점검할 정도로 철두철미한 환경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외국의 경우 환경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높은 기업 가치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환경성과가 좋은 기업이 재무성과도 좋다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기업의 생존을 기대할 수없는 환경경영시대이다.
기업은 이제 환경경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때다. 특히 유해물질 규제 같은 경우 중소기업은 홀로 감당하기 어렵다. 대기업과 정부차원의 환경관련 기술과 자금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박갑성 부산시 동구 초량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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