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국 가운데 주가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국가는 브라질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종합주가지수(KOSPI) 상승률은 대만에 이어 7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거래소가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을 대상으로 올초 대비 이달 19일 현재 지수등락률(12월 19일 종가 기준)을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보베스빠’ 주가 지수가 89.78% 상승,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인도 BSE Sens(64.08%), 미국 나스닥(46.09%), 독일 DAX(34.77%), 홍콩항셍(32.73%), 대만 TAIEX(29.35%), 한국 코스피(29.26%) 등 순으로 지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다우지수는 23.22% 상승, 10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니케이225와 중국 상해 거래소 지수는 각각 19.88%와 6.53% 상승, 13위와 19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20권내에 있는 국가들의 지수가 모두 올초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들의 시가 총액은 미화 기준으로 2868억달러(한화 341조2777억원, 환율 1190원)를 기록, 전년도 14위에서 16위로 떨어졌으며 거래대금은 4161억달러(한화 495조1685억원)로 13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25.6% 감소한 수치로 일본, 스웨덴, 이탈리아, 홍콩의 증가세와는 대비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증권가래소 시가총액이 지난해 14위에서 2단계 하락한 것은 중국이 WFE 가입과 시가총액 증감률 1위인 스웨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시가 총액이 제일 많은 곳은 올초 9조4458억5600만달러에서 10조7885억5800만달러로 14.2% 증가한 미국 뉴욕거래소며 이어 미국나스닥, 일본 동경거래소, 영국증권거래소 순으로 시가총액이 높았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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