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TV홈쇼핑업체들 효율 경영체제 돌입한다.”
현대·우리·농수산홈쇼핑 등 후발 TV홈쇼핑 3사가 모바일 오피스제를 도입하거나 재방송 비율을 늘리는 등 불필요한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
농수산홈쇼핑은 방송 상품 머천다이저(MD) 전원에 대해 이달부터 ‘모바일 오피스제’를 시행키로 했다. 농수산홈쇼핑은 이미 인터넷 쇼핑몰과 카탈로그 MD를 제외한 방송 MD 23명에게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기획조정실 이승호 팀장은 “MD의 역할은 좋은 상품을 찾는 것이어서 구태여 회사에서 방송을 모니터링할 필요는 없다”며 “현지에서 일하는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이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PD의 역할을 강화해 PD가 MD와 마케터를 선정하고 마케팅 전략에 대해 PD가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방송 거부권까지 주기로 했다. 이밖에도 외주 형태의 방송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홈쇼핑도 재방송 시간(새벽 2∼6시)을 뺀 정규 방송시간에 풀가동되던 방송심의부서 인원을 다른 부서와 같이 6∼7시께 퇴근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스템 개선을 통해 재방송 시간에는 집에서 심의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임금이 줄고 소모품 사용 감소로 인한 변동비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는게 우리홈쇼핑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현대홈쇼핑도 하루 20시간 생방송 시간중 한두 시간을 재방송으로 편성하고 있다. 보험 상품 등 생방송을 하지 않아도 매출이 줄지 않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또 상품 소개시 모델이 시현하는 부분을 생방송 전에 사전 제작해 스튜디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시행키로 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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