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MP3플레이어 메이커들이 신세대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CF를 잇따라 내놓고 브랜드마케팅을 강화, 눈길을 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거원시스템, 킴스디지탈정보, 현원 등 MP3플레이어 업체들은 2004년도 신제품 출시에 맞춰 톡톡 튀는 CF문구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티저광고 등 번떡이는 재치가 돋보니는 이색광고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 http://www.cowon.com)은 아이오디오 (iAUDIO)4 출시에 맞춰 ‘너, 귀族이니? 귀족을 위한 고음질 MP3’라는 문구를 사용한 인쇄매체 광고를 시작했다.
거원은 4개의 귀를 가진 모델을 전면에 부각하는 광고기법을 통해 오디오 수준의 고음질을 구현하는 자사의 MP3 기술력을 강조한다.
함연호 거원시스템 팀장은 “귀族이란 고음질 MP3를 즐기는 귀가 진화한 신종족”이라고 정의한 뒤 “내년중 TV CF도 제작, 공중파 방송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킴스디지탈정보(대표 김철원 http://www.feemkey.com)는 최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티저광고 ‘땅을 치리라!-이미 MP3플레이어를 산 인간들’을 통해 자사의 핌키 MP3플레이어가 강력한 어학공부 기능을 지원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음악 청취를 위해 MP3플레이어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핌키의 출현으로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킴스디지탈정보는 현재 핌키닷컴 사이트를 통해 EBS에 출현중인 미모의 영어강사 수잔 맥도날드가 직접 제작한 영어 콘텐츠를 제공중이다.
현원(대표 송오식 http://www.hyunwoninc.com)은 공동프로모션을 진행중인 영화 낭만자객의 이미지를 패러디 한 ‘겨울 MP3를 평정합니다’와 ‘거품은가라∼’ 광고 카피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현원은 지하철 및 인쇄매체 광고시장을 통해 패러디 CF를 게재하면서 신세대들의 마음속을 파고든다는 방침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