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V` 공동보고서 2주내 작성 합의

정통부·방송사, TV토론·워크숍 등 개최

 정보통신부와 방송사가 디지털TV 전송방식에 대한 TV토론과 워크숍을 갖고 해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동보고서를 2주안에 작성키로 19일 합의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KBS, MBC, SBS 등 방송3사 사장단은 이날 아침 서울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디지털TV 전송방식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진 장관과 방송3사 사장단은 조속히 TV토론회와 워크숍 등을 개최해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해외조사 결과를 논의하고 앞으로 2주일 안에 공동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MBC가 자체 실시한 전송방식 비교테스트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검증기구를 오는 26일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방송사 사장들은 소비자 권익보호와 전송방식 논란 등을 감안해 연말까지 광역시 방송을 디지털TV로 전환하는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진 장관에게 요청했으나 장관은 일정 준수를 촉구했다.

 또 KBS 정연주 사장이 KBS 비교테스트 실시를 위해 정통부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진 장관은 지난 10월 정통부 장관과 방송위원장 간의 합의에 따라 해외실태조사와 MBC의 테스트 결과에 대한 검증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답변해 사실상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 장관은 또 도심 난시청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방안, 기술발전 추세 등을 설명해달라는 KBS 정 사장의 요청에 대해 앞으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미국식이 건물이 많은 도심지역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나 기술발전에 따라 상당히 개선돼 앞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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