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보화 예산 3조199억

 새해 정부의 정보화 예산이 민자 1076억원을 포함해 총 3조19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1% 늘어났다. 정부는 또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IT신성장 동력의 전략적 발굴 등을 통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도약하고 세계 최고의 열린 전자정부를 구축한다.

 정부는 17일 재정정보화촉진시행계획(596억원), 교육정보화촉진시행계획(4653억원) 등 24개 분야별 2004년도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참여정부의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인 ‘브로드밴드 IT코리아 비전 2007’도 확정했다.

 정보화촉진시행계획에 따르면 국가재정 종합정보분석 및 예측시스템 구축(재정부), 웹기반 국세통합시스템(국세청), 전자관세청 구축(관세청) 등 재정정보화에 596억원, 원격교육 및 e러닝 기반 구축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보완 등 교육정보화에 4653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 국방정보망을 ATM으로 고속화, 광역화하고 통합전장관리체계 구축 등 국방정보화에 3579억원,인터넷 민원서비스 확대, 행정문서처리 전 과정 전자화 등 행정정보화에 3921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정보화마을 확산, 지역주민 정보화와 주민등록 업무 전산화, 지방재정 업무 재설계 및 표준화 등 지역정보화에 1조16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정부가 이와 별도로 이날 확정한 ‘브로드밴드IT코리아 비전’은 2007년까지 광대역통합망(50∼100Mbps)가입자 800만을 달성하고 디지털TV도 전 가구의 74%인 1330만대를 보급한다. 또 60%인 기업의 온라인 연결이 2007년에 100%로, 연 10회인 국민의 관청 방문 횟수가 3회 이내로 바뀌며, 189조원인 정보통신산업 생산액도 400조원으로 높아진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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