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이주헌)은 오는 1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국, 영국, 스웨덴,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석, 모바일 정부의 의미와 구현전략을 발표하는 ‘이동통신과 모바일 정부의 구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제리 미셀링 미 하버드대 교수(J.F케네디 스쿨)는 ‘전자정부의 발전과 디지털 이동성’을 주제로 “모바일 정부의 주안점은 효율성보다 정부행정의 공공선과 공공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며 “무선기술에 기반한 전자정부가 행정조직, 서비스의 변화 뿐만 아니라 새로운 행정조직과 서비스의 창출까지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의사결정자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전자정부 사업 컨설팅사인 페럿의 가렛 모건 사장은 △모바일 정부를 통한 지방의 소외감 해소 사례와 △휴대폰 구직활동으로 실업난을 해소하는 모바일 근로자 사업을, 스웨덴 올로브 오스트버그 슈태츠콘토렛 소장은 △국토지형과 인구특성에 따른 모바일 정부 구현 △텍스트 중심의 모바일 정부인 모비텍스 사업 등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밖에 일본 히타치 전자정부연구소 시라이 히토시 소장이 ‘전자정부와 모바일행정서비스를 통한 일본의 부활’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KISDI측은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일반 국민이 정부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중 가장 핵심적인 것이 모바일 정부사업인 만큼 전자정부 구축의 구체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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