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캐닝 록 허치슨왐포아 이사와 가나스기 아키노부 NEC 사장이 15일 홍콩에서 3세대 휴대폰 공급 계약 체결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NEC는 이달 안에 100만대의 3세대 휴대폰을 허치슨왐포아에 공급하고 내년 1분기에 150만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홍콩=AFP>
NEC가 이달 안에 100만대의 3세대(3G) 휴대폰을 허치슨왐포아에 공급하고 내년 1분기에 150만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허치슨의 매니징 디렉터 차닝 포크는 “이미 70만대의 NEC 3G 휴대폰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에는 현재 지연되고 있는 홍콩내 3G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치슨은 3G 휴대폰 공급부족으로 영국과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의 서비스가 제한된 이후 홍콩에서의 서비스 개시를 미뤘었다.
이에 앞서 허치슨은 3G 서비스 고객수와 매출이 기대치에 못미치자 이달 들어 전세계적으로 3G 서비스를 위해 20억유로를 추가로 투자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콩에서 허치슨은 160만명의 고객을 확보, 이동통신업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홍콩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는 690만명으로 홍콩 인구수를 넘어섰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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