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독일 SAP가 중국 상하이와 인도 방갈로르에 각각 연구개발(R&D)센터를 설치한다고 C넷이 전했다.
이번 조치로 SAP는 전세계 총 8곳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게 된다. 특히 새로 문을 여는 방갈로르 연구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개설한 연구시설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SAP는 이미 지난 7년전부터 중국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상하이에 문을 여는 연구센터는 120명의 엔지니어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중국 SAP 연구소의 소장 샹 링 주이는 “상하이 연구소가 중국 현지에서 SAP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간 1200만달러가 이 연구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AP는 레노보, 하이어, 시노펙, 코스코, 민셍은행, FAW그룹 같은 대기업을 중국에서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한편 SAP는 이와 별도로 인도 방갈로르에 1억2000만달러를 투입, 11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새 대형 연구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SAP 관계자는 새 방갈로르 연구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연구소 중 규모가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SAP은 인도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할 계획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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