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그리드 날개` 달았다

 데이터베이스 분야 강자 오라클이 그리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서버 10g’를 선보였다고 C넷이 전했다.

 오라클측은 “이 제품이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중 그리드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제품으로서 기업의 저가 하드웨어 서버를 그리드로 통합, 비용절감을 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기본형(스탠더드 에디션)이 프로세서당 1만달러, 무선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프로세서당 2만달러다.

 이 제품은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IBM, BEA시스템스를 추격하고 있는 오라클을 강력하게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IBM과 BEA는 전체 비중의 3분의 2를 차지했지만 오라클의 점유율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오라클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서버 비즈니스 고객사가 1만7500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3월 BEA고객을 오라클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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