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이트로닉스(대표 강석규 http://www.etronics.co.kr)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KTB·이레전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인천지방법원은 이트로닉스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KTB·이레전자 컨소시엄과 코다컴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심의한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KTB·이레전자 컨소시엄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B·이레전자 컨소시엄은 앞으로 3일 이내에 인수 대금의 5%를 보증금으로 납부하고 15일 이트로닉스측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뒤 3주 이내에 정밀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트로닉스 인수에는 당초 국내에서 7개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구체적으로 인수제안서를 낸 곳은 KTB·이레전자 컨소시엄과 코다컴테크놀로지·코콤셀룰라 등 3개 컨소시엄이었으며 KTB컨소시엄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편 KTB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이레전자는 이트로닉스가 인켈·셔우드·바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오디오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 자사의 PDP TV 등과 결합할 경우, 홈시어터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 회사가 모두 갖고 있는 휴대폰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B와 이레전자는 이트로닉스 지분을 각각 49%, 51%로 나눠 갖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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