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도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에이디알(대표 김형대 http://www.adr.co.kr)이 선보인 ‘에이디알(ADR)보드’는 좁고 불편한 책상을 간편하게 업그레드시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PC에 이어 하나씩 늘어나는 주변기기로 인해 좁아질대로 좁아진 책상. 하지만 망가진 것도 아니라 선뜻 바꾸기도 어렵다.
ADR보드는 사용 중인 기존 책상 위에 ‘유선형상판’이라는 보드판을 붙여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가 간편하고 책상 교체 보다 비용도 적게 든다. 책상 위에 PC를 놓고 사용하기엔 좁고 불편해 PC테이블을 따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PC테이블을 책상 옆에 설치하려면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 ADR보드는 기존 책상을 유선형으로 확장해 일반 PC테이블 크기(650×400mm)의 공간을 확보해준다. 공간 절약 뿐 아니라 PC사용과 일반 학습(업무)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편한 자세와 여유공간도 안겨준다.
소호족이나 사무공간이 부족한 회사에서 인기 만점이다.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ADR보드를 단체 구입해 사용중이며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돼 단순반복근로자(컴퓨터 사용자 등)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사업자의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규정하며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어 기업 입장에서도 예방 차원에서 구매를 고려해볼만 하다.
실제로 사무직 근로자의 VDT(영상표시단말기)증후군으로 인한 시력저하, 경견완(팔,목,어깨)통증, 손절임증 등 각종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PC직업병이 산업 재해로 인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ADR보드는 컴퓨터 사용자의 눈과 모니터 간의 적절한 간격을 유지시켜준다. 의자에 등을 기대면 양팔이 책상 위에 자연스럽게 거치돼 상체의 하중을 적절히 분산시킨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컴퓨터 사용 자세가 자연스럽게 교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PC를 이용할 때 책이나 참고자료를 함께 보면서 PC작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터넷을 통한 통신학습, 데이 트레이더, 컴퓨터 프로그램 학습자,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등이 그렇다. 책상이 크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물론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는 게이머에게도 제격이다. 문의 (02)924-5351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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