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이 지난 5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개최한 ‘디지털 콘캠퍼스 페어 2003’이 2만여 관람객들의 참여와 호응속에 지난 7일 폐막됐다.
진흥원이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멀티미디어 박람회로 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정보기술(IT)·문화기술(CT)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활력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지역 게임 개발업체 넥스팝과 사람과정보, 교육솔루션 개발업체 참교닷컴과 내프랜드 등은 싱가포르 디지털 콘텐츠 전문기업 우월드(Woo World)와 총 200만달러의 수출의향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흥원은 이번 우월드측과의 협약을 계기로, 지역 콘텐츠 업체의 중국시장 및 동남아 시장진출의 중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에펙스디탈은 풀 3D 애니메이션 ‘스카이 러너’ 제작 발표회, 넥스팝은 온라인 축구게임 ‘사이버 컵’ 중국수출 및 제작 발표회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마이크로코리아는 서울 소재 훼밀리킹덤측과 디지털 TV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키티즈’ 공동제작 발표회 및 산·학·연 협약식도 가졌다.
김영주 원장은 “첫 행사였음에도 일반 시민·대학생들의 호응이 컸다”며 “내년부터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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